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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트로트 CCM 가수 구자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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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추리닝’. 뽕짝 리듬. 격렬한 춤. 그리고 CCM(기독교현대음악).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선보인 구자억 목사가 인터넷을 강타했다. 지난달 21일 음악전문채널인 앰넷의 ‘트로트엑스’에 출연한 구 목사는 “아따, 참 말이여? 믿을 수 없것는디? 하나님 인간이 되어 세상에 오셨다고?” 노래를 불렀다. 선글라스를 낀 두명의 ‘할렐루야 자매’도 무대에 올랐다.



 뽕짝... CCM? 인터넷을 찾아보니 ‘ttotccm.com’이라는 홈페이지까지 있다. 유튜브에는 이미 수많은 공연이 올라와 있었다. 홍대앞 클럽에서 노래하는 장면도 있었고, 교회 강대상 앞에서 관광버스춤을 추는 모습도 보였다. 신선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하다. 구자억 목사를 1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만나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노랫가락은 재미있는데, 노랫말은 참 복음적이네요.

“녹화할 때는 너무 긴장했고, 마친 뒤에도 사실은 걱정을 더 많이 했어요. 이거 방송에 나가고 나면 과연 어떤 반응일지. 방송 나가는 그날 밤에도 부모님과 같이 봤는데, 어머니께서 ‘너는 목사님 되어서도 저러고 다닐거냐’고 그러셨어요. 다음날에 문자나 트위터로 감동의 눈물 났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사실 저는 되게 의아했어요. 뭐 눈물나게 하려고 한 것도 아니었고, 노랫말이야 순~ 복음이긴해요. 만약 제가 세상의 가수였다면 돌려서 말한다던가 가시나무 같은 것을 썼겠지만 저는 신분이 목사니까 그걸 덮거나 포장하고 싶지 않았어요. 믿는 것을 전하고 싶었어요. 이게 대중문화 영역에 나가서 들려져서 감동스러운건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인터넷 댓글에 ‘세상 앞에서 한치 부끄럼 없이 복음을 선포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쓴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비난하는 분들도 계세요. ‘트로트는 사람 심성을 자극하고 흥을 돋궈 술마시고 춤출 때 부르는 노래인데,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복음을 전하는 내용을 담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하신 분도 있고.

“제가 2009년부터 트로트 찬양 사역을 했는데, 처음부터 그런 분들이 계셨기에 이제는 덤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