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12의 게시물 표시

모바일 시대, 종이 매체의 생존법은? - 미국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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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온 거죠.”

 뉴스위크의 편집장 티나 브라운은 내년부터 종이 잡지를 찍지 않고 디지털판만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주간지로 군림했던 뉴스위크의 현재 발행부수는 150만부. 최고(1991년)였을 때의 절반 이하다. 올해 광고 판매 예상치는 겨우 500쪽. 1주일에 10쪽도 안 된다. 뉴스위크는 결국 2012년 10월, 올디지털 전략, 즉 '뉴스위크 글로벌'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디지털 전략은 사실 미국 내에서만 통용된다.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등 외국어 판은 내년에도 계속 종이로 만든다. 뉴스위크는 아시아에서 현지어 발행을 위해 2개 나라와 추가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의 디지털 전환 발표 후 불과 10여일 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료 독자가 오히려 늘어 미국 최대의 신문으로 올라섰다는 미국 ABC협회의 발표가 나왔다.WSJ의 사례가 발표되자 종이매체도 충분히 생명력이 있다는 희망 섞인 분석까지 나왔다.

 무엇이 두 매체의 운명을 갈라놓았는지, 다들 궁금해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착각이다.

 뉴스위크나 WSJ나 모두 ‘종이’ 발행부수는 줄어들고 있다.

 WSJ의 경우 신문 독자가 1년 사이 6만명 줄어든 대신 온라인 유료 독자가 25만7000명이 늘어났다. 그 덕분에 종이와 디지털을 합친 유료 구독자 수가 늘어난 것이었다.

 디지털 쪽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두 매체의 가는 길은 다르지 않다. 뉴스위크는 우울하면서 빠르게, WSJ는 우아하면서 부드럽게 걸음을 옮기고 있을 뿐이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디지털 전환을 선언하면서 “독자에게 디지털 형태로 다가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시점에 이르렀다”며 “2년 전만 해도 이런 일은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 수년 내에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맞는 말이다.

 뉴욕타임스(NYT)의 경우 이미 종이신문 독자보다 디지털 독자가 더 많다. 종이 독자 71만7513명, 디지털 독자 89만6352명이다(2012년 9월 기준, …

'화폐 전쟁' 쑹홍빙 '글로벌 인플레 온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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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의 저자로 유명한 쑹홍빙이 오늘 연세대에서 강연을 한 모양입니다.

쑹홍빙에 관한 내용은 몽키머니님이 잘 정리해놓으셨네요.

그 내용을 정리해 올립니다. 숫자는 제가 임의로 붙인 것입니다.




1.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젠 자산거품을 통해 경기진작을 하려 한다는 점이다.

2.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준 의장은 ‘거품은 꺼지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하기도.

3. 난 동의하지 않는다. 자산거품은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자산가치 향상이 생산가치 향상보다 빠르면 그게 거품이다.

4. 돈을 쉽고 싸게 구할 수 있을 때 거품이 생긴다. 이것이 거품의 1차 원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이윤 내려고 한다. 집, 주식, 금융자산을 사고 팔려고 하는데 이것이 자산 거품이다.

5. 미국과 유로 금리 모두 낮아지는 추세다. 이를 바탕으로 자산의 거품이 생길 것이다.

6. 두 지역에서 지속가능하지 않은 성장이 있다.

6-1. 첫 번째는 차이아메리카(중국+미국). 중국은 생산담당, 미국은 소비담당인 체제다. 중국이 값싼 만두 등을 수출해서 미 달러화를 벌고 이를 미국의 국채에 재투자한다. 중국은 미국에 두개를 수출한다. 1차로 상품, 2차로 저축을 수출하는 셈이다. 미국에선 이 때문에 자산 가격이 오른다. 이러면 소비가 증대되고 중국은 더 수출하게 됨.

6-2. 또 한곳은 북-남유럽 모델이다. 독일은 뛰어난 기술로 남유럽으로 수출하고 남유럽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 남유럽은 통화가치를 낮춰서 수출경쟁력을 맞췄는데 유로화가 생긴 이후론 그게 안된다. 수출도 어려워졌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독일과) 경쟁이 안 된다. 여기서 선택은 금리를 낮추고 이를 통해 자금을 돌리는 것이다.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는 그래서 주택가격 급상승했다. 남부 자산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니 부유해졌다고 착각했다. 그래서 소비가 늘어났고 독일이나 EU 다른 국가도 거기에 편승해서 이익을 봤다.

7. 두 지역 모두 겉으로 보기엔 선순환 같지만, 자산(거품)을 뒷받침 하고 있는 건 바로 …

빅데이터, 오바마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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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섹스 앤드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는 지난 6월 뉴욕의 부자동네 웨스트빌리지 자택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배우 매릴 스트립, 가수 애리사 프랭클린 등이 4만 달러씩 내고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스타들을 동원한 평범한 모금 이벤트처럼 보였지만, 오바마의 선거 캠프는 치밀한 조사를 거쳤다. 오바마 캠프는 미국 서부에서 40~49세 여성들이 저녁 식사를 함께 위해 돈을 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 배우 조지 클루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똑같은 개념으로 동부의 여성 유권자들을 겨냥해 파커를 동원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는 기존의 선거 전략 개념을 바꿔놓았다. 이른바 선거전략가 혹은 정치분석가라 불리는 이들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선거운동을 펼치던 시대는 끝났다. 유권자와 지역·이슈 등 모든 것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류해 수학적인 계산을 거쳐 공략하는 ‘빅데이터’가 중요해졌다. 빅데이터는 과거에는 분석할 수 없었던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기법이다.

 오바마의 선거 운동을 총지휘한 이른바 시카고사단의 수장인 짐 메시나는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운동의 일거수 일투족을 수치화했다”고 말했다. 메시나가 시카고에 선거 캠프를 차린 것은 선거를 2년 앞둔 지난해 초였다. 공화당은 아직 후보를 정하지도 않았던 시기다.

 메시나는 캠프 내에 수십명 규모의 데이터분석팀을 꾸렸다. 팀장 레이드 가니는 수퍼마켓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했던 인물이었다. 통계학자는 물론 수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예측모델 학자 등이 참여했다.

 이 팀은 선거캠프 사무실에서도 가장 외진 곳에 창문도 없는 방에서 작업했다. 프로젝트는 암호명으로만 통했다. 이 팀은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만들어 백악관 루즈벨트실에서 오바마와 보좌관들에게 직접 브리핑을 했다. 7일 새벽 재선이 확정된 오바마는 당선 연설에서 “정치 역사상 최고의 선거팀”이었다며 이들의 공로를 인정했다.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