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뉴스앱 사용소감 - 한국편

어제 올린 외국 뉴스앱 사용기에 이어서 한국 뉴스앱들의 사용기를 올립니다.

1. 중앙일보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앱입니다.

신문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비주얼을 강조하고 기사 배치도 타일 형식으로 했습니다. 광고도 같이 배치했습니다.

뒤에서 볼 매경이나 한경 조선 처럼 신문의 편집(1단,2단, 톱..) 개념을 가져온 뉴스앱과 비교했을 때 단순합니다.

그냥 화면을 쭉 내려가면서 사진과 제목 한줄을 보고 원하는 기사를 터치하면 기사가 뜹니다. 가로화면과 세로화면이 다른 점도 눈길을 끕니다.







뉴스 화면에 동영상이 들어가 있죠? 기사를 읽기 위해 화면을 내려도 동영상은 그대로 떠 있습니다. 트위터 댓글 기능도 있습니다. 댓글이 제법 달려 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도 조절할 수 있네요.







이건 사진이 있는 기사입니다. '나는 가수다'에 관한 기사인데, 개그맨 사진이 옆으로 넘어가면서 김건모 사진이 나오고 있죠? 기사 하나에 여러장의 사진을 첨부해서, 기사는 놔두고 사진만 넘겨가며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동영상과 달리, 기사를 읽기 위해 화면을 옮기면 사진도 같이 움직여 넘어갑니다.



여러 면에서 세심하게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조선일보

조선일보 앱은 사실 확 눈에 띄는 점은 없습니다만, 써보면서 역시 다양한 기능과 세심한 배려를 넣어서 잘 만든 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로 화면인데, 세로로 돌리면 오른쪽의 짧은 단(기사 있는 쪽)이 아래로 내려옵니다.

뉴스/경제/오피니언/스포츠연에/라이프로 섹션을 구분했고, 각 섹션은 1~3개의 페이지(제목, 사진, 기사 몇줄..)로 이뤄져 있습니다.

신문의 단 개념을 도입해 톱기사는 2단, 기타 기사는 1단, 인포그래픽과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인기기사 등에 1단을 할애했습니다.



조선일보 신문 폰트를 앱에도 쓴 점이 특이합니다. 쉽지 않은 일인데 굳이 신문 폰트를 앱에 도입했다는 것은 좀 눈여겨 봐야할 것 같습니다.

첫째는 신문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시원한 폰트였다고 조선일보가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점, 둘째는 앱에서도 신문과 같은 쾌적한 읽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 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에 톱기사 아래 사진을 보면, 가운데 필름 표시가 있죠? 저건 슬라이드쇼를 제공한다는 표시입니다.



멀티미디어







인포 그래픽 화면입니다. 프로야구 개막 관련 그래픽인데, 인터랙티브한 움직임은 거의 없습니다. 가끔 단순한 인터랙티비티를 넣은 그래픽도 있긴 합니다. 아직은 신문에 쓴 그래픽을 그대로 쓰는 것이 80% 이상입니다.







조선일보 앱이서, 작지만 눈길을 끄는 점은 화면을 넘기는 방식입니다. 스크롤이 아니라 종이를 넘기는 것 같은 플립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은 뒤에 소개할 플립보드에서 선보여서 크게 각광 받은 것입니다. 화면을 넘기는 맛이 좋습니다.

역시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느낌입니다.

화면 오른쪽 제일 아래에, 화살표가 보이나요?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리더 등등으로 으로 내보내는 기능입니다. 이 정도는 도입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데, 댓글 기능을 넣은 중앙일보보다는 소셜 기능이 약한 것 같습니다.









3. 매일경제

신문 포맷을 가장 잘 살린 앱입니다.





화면을 세로로 움직이면 오른쪽 단이 아래로 내려옵니다. 가장 독특했던 점은 동영상을 신문 가운데 넣은 것이었습니다. 플레이 아이콘을 터치하면 신문 화면 안에서 동영상이 돌아갑니다. 전체화면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기사를 볼 때는 글자를 키우거나 트위터,페이스북, 이메일로 퍼가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지면보기도 제공됩니다. 아이패드의 큰 화면에서 보니까 좋습니다.



매경앱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동영상 보기, 지면보기가 거의 터치하는 순간 바로 실행됩니다.







4. 한국일보(동아일보)

한국일보 앱은 동아일보 앱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동아일보 앱(유료) 다운 받았는데, 기간이 지나서 들어가 지지 않네요. 1개월에 2.99달러씩 내야 볼 수 있습니다. 유료값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화면이 좀 복잡하죠? 중앙일보와 비교해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섹션은 자기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면보기와 최신뉴스,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연예 문화 스포츠 인물 오피니언 많이본 기사 등등이 제공됩니다.



그렇게 잘 만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사 읽는 화면은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이 되는데, 옆으로 넘기기(다른 기사 보기)가 안됩니다. 다시 목록 화면으로 넘어가서 기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매경은 모두 한 기사에서 다른 기사로 바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5.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앱의 화면은 플립보드와 비슷합니다. 머니투데이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와 섹션별로 목록을 구분해서 보여줍니다. 투자속보/스타뉴스 속보/베스트클릭/자동차 MTN(케이블채널) 등인데, 스포츠, 금융, 부동산 등등의 목록에서 선택해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을 위로 올리고 아래로 내리거나 뺄건지도 정할 수 있습니다. BBC의 웹홈페이지(www.bbc.co.uk)가 이런 식으로 사용자 구성 방식을 도입했는데, AJAX라는 기술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기사 본문을 보면 트위터 댓글도 바로 보여줍니다. 기자들의 트윗도 띄워서 보여줍니다.



화면 가운데의 스타일M이라는 섹션은 사진 슬라이드입니다.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모든 사진을 다 보여줍니다. 연예인 사진이나 신상품, 패션쇼 사진이 많네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세심하게 신경썼다는 점은 알겠는데, 첫 화면이 조금 답답합니다. 중요한 뉴스는 톱기사로 올려놓긴 했는데, 첫화면의 정보량이 너무 많고 촘촘해서 오히려 눈에 안 띄입니다.









6. 이데일리(쇼룸)

이데일리는 2가지 앱이 있습니다. 마치 국민일보와 쿠키건강 앱이 따로 있는 것처럼 말이죠.





쇼룸은 멀티미디어를 강조한 앱인데 주로 신상품 정보를 동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광고와 연계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왼쪽 아래에 길게 떠있는 창은 트위터 댓글 창입니다.









7. 쿠키건강

쿠키건강 앱이 아이패드로 나와 있습니다.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쓰다보면 자꾸 다운이 되네요.







화면이 넘어갈 때 책장 넘기는 효과가 나옵니다. 플립은 아니고, 아이북에서 책장 넘길 때 나오는 효과와 비슷합니다.

이기수 전문기자의 건강쪽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기가 편합니다. 기사를 누르면 팝업창처럼 기사가 뜹니다. 스크롤해서 보다가 바로 닫을 수 있습니다. 속도도 빠르네요. 스타건강비법 같은 것은 좀더 잘 보이게 배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먼저 세로보기만 지원되고 가로는 안된다는 점이구요. 안정성도 개선돼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퍼가는 기능도 없습니다. 의학정보를 멀티미디어로 보여주는 기능이 좀 더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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