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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는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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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danbisw.tistory.com
맞다. 바로 그 책 얘기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책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대학시절 누나의 리포트를 대신 써주기 위해서였다. 나도 이 책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읽고 싶었던 차였다. 누나가 책값을 대주기로 하고 내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주기로 했다.책을 읽고 나서 내 느낌은.."이건 얼치기, 가짜다."였다.왜 내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그 얘기는 좀 뒤에 하기로 하고, 먼저 얘기하고 싶은 건 2007년 겨울에 배달돼 온 교보문고의 ‘사람과 책’이란 잡지에 실린 최성일 출판칼럼리스트의 글을 읽으면서 10여년 전 나의 판단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유감스런 <<오래된 미래>>'라는 제목의 글은, 환경 분야의 고전이 된 이 책이 최근 녹색평론사에서 중앙북스로 판권이 넘어가 다시 출간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나는 헬레나 노르베리-호지가 '진보와 운동을 가장한 떠벌이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이건 정말이지 배은망덩이 유분수다. 앞으로 잡지 '녹색평론'의 원활한 간행에 해를 끼칠 지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선 화가 치밀었다.  누구 덕에 우리나라에 알려졌는데, 곱게 만들어진 책이 잘 팔리는데, 칙사 대접 받아가며 강연까지 했는데 말이다."최성일씨는, 헬레나 노르베리-호지가 신의를 저버리고 출판사를 옮긴 것이, 표면적으로는 번역의 문제 때문이었지만 이 책의 번역은 아주 훌륭하고, 숨은 이유는 금전 문제인게 유력하다고 전하고 있다."나는 목돈을 들일만한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어떤 '구매'에 관해 들었으나 인신공격이 될 수 있으므로 그 용처는 밝히지 않겠다.  그래도 그녀가 백인 유한마담의 속성을 지녔다는, 내가 그녀를 직접 본 느낌은 숨기지 않으련다."이 책 '오래된 미래'는 녹색평론사…

이명박 대통령이 잘한 것과 잘못한 것

아침 출근길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헤드라인이 눈길을 끌었다.북한의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이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북한핵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헤드라인만 읽고는 이 대통령이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면 그 자체로 긍정적인 것은 당연하고, 이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의제로 못박았다면 그건 남쪽의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요구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실제 성사가 되든 안되든 서로의 의사타진으로는 성공적인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뒷장의 관련기사를 살펴보니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 줄줄 이어졌다.북한 조문단을 다른나라의 조문단과 똑같이 대우했고, 경협을 우선시한 북한에 북핵을 먼저 논의해야한다고 대응했다는 식의 내용이다. 예전과 달리 검색대를 통과시켰고 일체의 특별대우는 없었으며 북한조문단의 체제비용을 다른나라 조문단보다 조금 더 우리 정부가 부담한 것도 좀 눈쌀찌푸려진다, 이런 뉘앙스의 편집이었다.아마도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알아서 "대한민국 보수 여러분,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MB는 빨갱이가 싫답니다. 당당하게 대응했어요."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겠지만, 이 문제가 이렇게 다룰 성질의 것인지?북한이 특별한 존재인 것은 당연하다. 대한민국 헌법에 북한 정권이 점유한 땅을 우리 영토로 규정하고 있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는 평화통일을 위해서 노력해야한다는 의무를 맡기고 있다.그 대상인 북한이고, 더구나 다른 때와 달리 고위급 인사를 보내왔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단순한 추모사가 아니라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면 당연히 남다른 감사를 표현하고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태도를 보여 그들의 마음을 녹이는 것이 현명한 처사가 아닌가?실제 청와대가 그들을 딱딱하게 대했는지 모르겠지만, 조선과 중앙은 청와대가 그들을 환대했다고 해도 야박하게 굴었던 것처럼 포장해서 그것을 기정사실로 만들려고 한다.남북간의 화해가 두려운 것인지, 아니면 MB정권이 보수층의 비난을 받을 것…

김대중 전 대통령 돌아가시다..

슬프다. 예정했던 일이고, 미리 이런 일에 대비해서 기사까지 써 놓았지만.. 막상 닥치니 마음이 무겁다.역사의 한 장이 넘어가는 느낌.그리고... 하필이면 왜 그분의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한 지금 돌아가셨는지... 안타깝다....때때로... 그를 그리워하고 아쉬워하게 될 것 같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공포.. 두려움...

쌍용차 노조 진압과정을 전하는 돌발영상을 봤다.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302&s_hcd=01&key=200908071401425970깜짝 놀랐다.다 잡힌 노조원을 방패와 곤봉으로 두들겨 패는 것도 모자라 쇠망치, 테이저건, 발암물질 최류액....총을 동원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알라는 투의 경찰청장..이것은 정당한 공권력 집행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다시는 이런 짓할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아니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지금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법질서'가 아니다.스스로 법이 부여한 질서수호의 임무를 넘어서, 국민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불러 일으켜 다시는 불만을 토로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것 아닌가. 공포와 두려움의 정치는 냉전시대의 정치다.미국과 소련은 "상대의 핵무기에 대항해 우리도 핵무기를 만들어야한다"며 지구를 일곱번 날려버리고도 남을 핵무기를 만들었다.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대한민국은 다시 그 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두려움과 공포에 찬 국민들일까?그래서 얻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의료 실손 보험 대소동

의료비를 100% 보장해주는 보험의 판매기간이 7월31일까지였다.보험사마다 막판 가입자가 몰리면서 대소동이 빚어졌다.아마 손해보험사 직원들은 지금까지도 입력작업하느라 밤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씁슬한 것은, 국민의료보험은 보험비가 3000원만 올라도 불평하는 사람들이, 한달에 3만원짜리 사보험은 못 가입해서 안달을 하는 이런 풍경.이런 풍경이 씁슬한 이유는, 현실을 잘 살펴보면 내게 닥칠 불행을 피하려고 발버둥치면서 모두가 함께 불안에 빠져드는 형국이기 때문이다.실손보험에 가입해 1인당 한달에 3만원씩 보험료를 낸다면, 4인가족이라면 한달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다. (만약 만기에 돈을 어느 정도 돌려받는 적립식에 가입했다면 이보다 4배 쯤은 많을 것이다)7월말에 맞춰 서둘러 의료실비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만약 우리나라 병원을 모두 공짜로 할테니 국민의료보험 보험비를 한달에 8만원씩만 더 내자고 했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마 "툭하면 병원 찾아가는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 불필요한 진료비 약값~ 그걸 왜 내가 다 부담해야 한담?" 그러지 않았을까?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철밥통에 고임금이라서 내가 낸 보험료를 까먹기만 한다느니, 비효율적이라느니 하는 비난을 할 사람도 있을것이다.사실은 어떨까?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이 의료비로 지급한 돈은 26조5000억원.  1년간 낸 국민건강보험 금액은 24조원 정도. 여기에 보험공단의 운영수익과 정부에서 3조, 담배값에서 1조원 정도의 돈을 더 받는다. 공단은 전체적으로 1조366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의료비 중에서 공단이 지급하는 보험금은 보통 70~80% 정도다. 그러니 지난해 온 국민이 병원과 약국에서 쓴 전체 의료비는 약 33조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건강보험료를 실제로 내는 사람이 약 1000만명이니까, 1인당 1년에 265만원, 매달 24만원 정도 내고 있는 셈이다. 직장인의 경우 절반은 회사에서 내주니까 12만원이라고 보면 되겠다.무상의료를 실현하려면 여기에 약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