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 Miffy 의 비밀


미피 Miffy가 6가지 색깔로만 이뤄졌다는 걸 알고 있나요? 그 색깔들이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 미피가 늘 정면을 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예술의전당에서 하는 '미피의 즐거운 미술관'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전시회였지만, 미피를 만든 딕 브루너의 초기 작품을 수백점 전시하고 미피 원화, 국내 유명인들이 만든 미피 인형 등 어른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먼저 미피 색깔의 비밀부터 설명해드릴께요.

 

미피의 세계는 파랑 빨강 초록 노랑의 기본 4가지 색에 갈색 회색을 더한 6가지 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흰색은 기본으로 치고..)

 

 

먼저 미피의 파란색은, 차갑고 먼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눈 오는 겨울날, 집에서 멀리 떨어져 나온 미피의 추운 마음을 전하는 색입니다.

 

 

따뜻함을 전해주는 노란색입니다. 빨간색과 초록색 사잉에 노란색을 넣어서 봄날의 따뜻함, 집안의 포근함을 표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초록은 당연히 자연과 식물, 농촌을 상징하는 색이겠죠?

 

 

그리고 빨간 색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따뜻한 색입니다. 미피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을 때, 스너피가 강아지를 낳았을 때, 또 미피가 할아버지 집을 방문했을 때 항상 빨간색이죠.

 

여기에 더해진 색이 갈색!

 

 

바로 강아지 스너피를 표현하기 위해서 갈색을 사용했습니다. 나무와 자연을 사랑하는 스너피의 마음을 상징하는데요, 스너피가 1989년에 낳은 강아지 보리스와 바바라도 갈색이죠.

 

 

 

마지막으로 더해진 색은 회색! 1968년 토끼를 그릴 때 처음 썼다고 하는데요, 코끼리나 코뿔소 같은 동물 본래의 색을 표현하는데 딱 맞는 색이라고 브루너는 생각한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 나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입의 주름입니다. 주름이 X자처럼 돼 있으면 어린 토끼, *처럼 세줄로 돼 있으면 엄마와 아빠죠. 그리고 둥근 얼굴은 어린이, 길쭉한 얼굴은 어른입니다.

 

놀랍게도, 미피는 미술가 마티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피카소나 몬드리안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딕 브루너는 "열일곱살과 열여덟살 때 런던과 파리의 모든 미술관을 다 다니면 그림을 구경했는데, 특히 피카소와 마티스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답니다.

 

그중에서도 마티스는 단순한 색과 형태로 마음에 직접 와 닿는 그림을 그려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림은 절대로 복잡하면 안되고, 간단하게 그려서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피에 나오는 그림은 대부분 정면을 보고 있죠?

 

이건 미피가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직접 말을 건넨다는 뜻이라네요.

 

그리고 모든 책은 12페이지로 구성돼 있는데, 그건 아기들의 집중력 한계가 10분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책의 크기도 3살 전후 어린이들이 손에 딱 들 수 있게 가로세로 16센티미터의 정사각형으로 했답니다.

 

또 그림 한장을 그릴 때도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하기 위해 때로는 100장이 넘게 그리고, 선을 그을 때는 손이 떨리기도 하는데 그 것도 모두 자신의 마음이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놔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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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daysout.nl

 

그밖에도 전시회에서 미피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100명의 아티스트들이 만든 미피 중 몇개만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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